현장에서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전통시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시장을 방문했고 시설 현대화 및 주차장 등 고객 접근성 개선 방안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살폈다.
지난 20일 해운대구 반송큰시장 방문에 이은 시장 방문으로 시장에서 상인과 함께 고민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당감골목시장은 50여년 전 개설된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오랜 기간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했고 현재도 많은 상인이 이곳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에다 고객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전용 주차장이 없어 주차시설 부족 문제로 시장을 찾는 시민도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날씨와 관계없이 고객이 방문·쇼핑할 수 있도록 시장 내 아케이드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공영주차장 조성 등 시장 접근성을 높일 다양한 정책적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시장 이용 불편 사항을 체감하고 상인과 대화하며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시설 현대화와 이용객 편의 제공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