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동행축제 전통시장 어린이 체험행사에서 참가 어린이가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비가 오고 있지만 잘 짜인 행사라 참여하길 잘했다. 아이가 만원씩 장보기 체험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았고 마술쇼와 먹거리 체험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관광열차를 타고 팔도 장터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5월 동행축제 체험행사다. 지역축제를 함께 구경할 수 있도록 10곳에서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은 30여 곳에서 어린이들이 만들기와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마켓데이'를 열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5월 한달간 전통시장 어린이 체험행사인 키즈마켓데이와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진행중이다.
우선 전통시장 어린이 체험행사는 5월 중 전국 46개 시장에서 열린다. 그림 그리기 대회, 캐릭터 리본 만들기, 명랑 운동회, 어린이 장보기 체험행사 등 시장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의령전통시장 키즈마켓데이에 참여한 시민은 "장보기, 놀이 등 많은 체험행사에 참여해 즐길 수 있어 만족했다"며 "이런 혜자스러운 행사는 매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체험행사는 어린이 장보기 체험 등을 기본으로 각각의 전통시장 특성에 맞게 요리, 전통 떡만들기, 스탬프 투어 등이 열린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도 운영중이다. 5월중 9개 전통시장에서 10회 운영될 이 행사에는 지역의 숨은 로컬 체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상품 테마 상품으로 기획?운영된다. 예를 들어 농가마을 체험행사, 전통주 만들기, 티(Tea)캠핑 등이다.
이용객 1인당 온누리상품권 1만원이 제공돼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문 예정인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특산품을 객차에서 시식하거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문학, 관광, 역사 등 지역특색과 연계한 투어코스, 체험, 축제 등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며 "전통시장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상품 개발 또는 개발 완료된 상품의 홍보·마케팅 등 판로개척에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