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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50년 된 부산 초량전통시장, 경사로 붕괴에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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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6-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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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굉음에 상인회장 확인차 내려가다 추락

발목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부산 동구의 전통시장인 초량전통시장의 경사로가 붕괴해 상인회장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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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부산 동구 초량전통시장 아파트 상가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경사로가 붕괴돼 상인회장 A(66) 씨가 추락해 발목을 다쳤다. 사진은 붕괴된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16분 동구 초량2동 초량전통시장 내 아파트 상가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경사로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상인회장 A(66) 씨가 3m 높이에서 추락해 발목을 다치는 찰과상을 입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당시 시장에서 굉음이 울렸다는 말에 확인차 직접 내려가는 순간 추가 붕괴가 일어나면서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안전을 위해 출입금지선을 설정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동구에 따르면 이 시장은 1975년 개설된 곳으로, 건물 역시 비슷한 시기 지어져 50년가량 됐다. 현재 이곳은 상가 재건축 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안전진단을 비롯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