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통시장이 시장 활성화와 어린이 경제 교육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연다.
부산시 상인연합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본부, 부산교육청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약 두 달간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스탬프 랠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탬프 랠리 행사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 가족과 함께 부산지역 전통시장 61곳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다. 전통시장 상인회 등에 비치된 스탬프를 수첩에 찍으면 경품 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만 6000명에게 스탬프 수첩을 배부했다.
앞서 지난 8일 부산 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교육청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 상인연합회는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경제 교육과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단 홈페이지에는 어린이 장보기 체험활동과 스탬프 랠리 행사를 VR 카메라로 촬영해 게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외에도 전통시장 어린이 10만 명 방문을 목표로 ‘어린이 그림대회’, ‘전통시장 사진전’, ‘체험후기 공모’, ‘키즈나눔경매’, ‘어린이 장기자랑’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권택준 상인연합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만큼 사고 없는 안전한 행사로 진행할 수 있도록 상인연합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