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 물가동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농축산물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소‧돼지고기 수급 불안이 우려되고, 양파·무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을 늘리고 있으며 국영무역을 통해 대량 소비처에 직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할당관세는 가공용 무의 경우 5~6월에 제한없이 적용되며 대파는 5000톤, 닭고기는 3만톤이 적용된다. 국영무역을 통한 소비처 직공급은 양파 6300톤이 대상이다.
또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농협도 ‘2023년 살맛나게 특판행사’를 통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김인중 차관은 “물가 상승으로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농협이 앞장서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하는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농식품부도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정부 비축, 할당관세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