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마산어시장 축제가 오염수 악재에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창원시는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마산어시장 축제에 총 9만 3825명이 방문해 5억 8400여만 원을 썼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축제 전 주말 평균 보다 방문객(8만 14명)은 14%, 판매액(3억 9700여만 원)은 47% 증가한 수치다.
방문객 중 창원시민이 76.4%로 대부분이었으며 나머지 23.6% 외지인은 김해·부산·함안 순이었다.
이들은 주로 제철인 전어를 소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빅데이터는 통신사, 카드사 등 민간데이터를 활용해 유동인구와 매출소비액을 분석한 객관적 통계다.
앞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축제 하루 전 방류되면서 지역 수산물 소비 위축에 우려가 나왔지만, 기우에 그쳤다.
홍남표 시장은 “현재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지역경기가 위축돼 있지만 전통시장 등에서 수산물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