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개 점포 가맹점 가입 성과
- 이용시 최대 12% 추가 혜택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소상공인 참여형인 ‘동백플러스’ 특화거리에 전통시장이 추가됐다. 부산시는 동백플러스 가맹점이 밀집한 특화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동백플러스 제도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통시장인 망미중앙시장을 세 번째 동백플러스 특화거리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온천천카페거리와 송정서프빌리지가 동백플러스 특화거리로 뽑혔다. 망미중앙시장 120여 개 점포 중 52곳이 동백플러스 가맹점으로 가입했다. 동백플러스는 이용자가 동백전 QR코드로 결제하면 가맹점이 3%, 5%, 7%, 10% 중 선택해 자체 할인을 제공하고, 시는 특별 캐시백 2%를 추가로 주는 제도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하면 기존 캐시백에 더해 최대 12%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화거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동백플러스에 가입한 가맹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출범 당시 158개에 불과했던 동백플러스 가맹점은 ▷8월 266개 ▷9월 383개 ▷10월 605개 ▷11월 850개로 늘었다. 다만 이는 동백전 전체 가맹점(15만 개)의 0.56%에 불과해 지속적인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동백플러스 가맹점 1000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시는 동백플러스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너도나도 이벤트’와 ‘P포인트제’ 운영 기간도 올 연말까지로 연장한다. 너도나도 이벤트는 동백플러스 가맹점의 자체 할인 부담금을 시가 최대 15만 원까지 보전하고, 이용자가 추천한 단골 가게가 가맹점에 가입하면 2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P포인트제는 1주간(월~일요일)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동백전 QR코드로 1만 원 이상(할인 전 금액 기준) 결제하면 다음 주에 5000원을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 있는 골목상권과 연계해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